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 관련 분야로 특히 화이트 해커가 되기로 마음먹고 진로를 정했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직접 프로그램을 공부해보니 화이트 해커에서 개발 쪽이 나에게 맞겠다 싶어
좋은 대학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향으로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최대치를 돌파하여
컴퓨터공학과로 진학을 성공했다.
극적으로 대학을 붙어서 부모님 두 분과 함께 껴안고 좋아했던 것이 기억난다.
하필 코로나 시국이 겹치는 바람에 1학년을 통으로 날렸다.
그리고 군대를 갔다.
군대에서는 혼자 생각할 시간이 너무나도 많았고, 대학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 전공 과목도 많이 안 들어갔고, 대학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에 대해 너무나도 진지하게 고민했고, 굳이 대학을 안가도 컴퓨터는 혼자하거나, 부트캠프를 통해서 다녀도 충분히 하겠다고 생각했고, 졸업을 목표로 두기보다 외부활동을 많이해서 스펙을 쌓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복학을 했다.
복학을 해서 막상 2학년을 다니고 있으니 3월 말이지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혹시라도 나랑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이 글을 참고했으면 좋겠다.
1. 동아리의 역할
동아리를 들어가서 진로에 대해서 조언해주는 선배는 너무 큰 도움이였고, 서울42, 소프트웨어 마이스트로, bob 등 유명 부트캠프를 나온 선배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실제 대기업이나 유명 it 회사를 다니고 있는 졸업생들과 실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같은 대학을 나온 후배라고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것만 하더라도 대학 나온 의미가 있었다.
2. CS 지식
대학교에서 어떤 것을 알아가야 하나?
바로 CS 지식이다. 대부분 전공과목들은 CS 지식들이다.
이런 것들은 컴퓨터를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이 쉽게 공부하지 못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방대하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지식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업에서 뛰는 선배의 말에 의하면 CS 지식이 개발자의 고점을 높여줄 것이라고 한다.
그냥 과제를 주면 해결하는 개발자가 아닌, 실제 서비스의 흐름을 이해하며 큰 프로젝트를 만났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3. 나같은 사람들
컴퓨터공학과에는 당연히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비로써 만나게 된다.
컴퓨터 쪽으로 취업할 학우들은 나랑 비슷한 길을 걷고 있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도 보게 되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우를 만나게 된다.
동질감이라고 할까?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하고 교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얻어가는 것이 많다.
프로젝트를 같이 할 수도 있고, 알고리즘 대회나, 해커톤 대회, 공모전을 나가는 것까지
멀리서 찾지 않아도 주위에 다있다.
좋은 교수도 있고, 뭔말하는지 이해도 잘 안되는 교수님들도 있다.
하지만 교수님들은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알고보면 엄청난 학력에 좋은 회사 출신이 정말 많다.
그 분들의 설명에서 이해안되는 것은 꼭 질문을 하면서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
비싼 등록금주고 다니는 학교이기에 최대한 뽑아먹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결론은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되며,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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